간만에 다시 시작한 사일런트 헌터..
엄청난 난이도에 소수 매니아들만이 겨우 플레이할 정도이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스릴있거든 ㅋ
수학적인 계산능력을 필요로 하는 이 무시무시한 녀석을 파헤쳐 보자.
모든 스샷은 직접 플레이하면서 찍은 것이고 동영상도 직접 플레이하는 것을 찍었다.
사일런트 헌터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동영상을 보면 상당히 재미있을 거다!
첫번째로 튜토리얼 모드에서 어뢰발사연습 모드를 플레이 해보겠다.
시작할 때 리얼리즘을 52로 설정하고 시작하였다. 배터리와 연료는 일단 무제한으로.
시작하면 다음과 같이 화면이 튀어나온다. 당황하지 말고 아래 메뉴에서
윗줄 세번째 잠망경 탭에서 아래줄 맨 왼쪽 버튼을 클릭하고 이어서 바로 옆 버튼을 클릭한다.
잠망경을 올려서 보는 모드이다.
잠망경을 올렸다. 마우스 좌클릭후 잠망경을 둘러보면 적함이 보인다. 휠을 돌리면 확대된다.
그리고는 L 키를 누른다. 이른바 "Lock On" 기능이다. 적함을 락온시켜서 잠망경이
계속 적함을 따라가면서 볼 수 있게 해준다.
다음으로 아래쪽 메뉴 중에 가로 두번째줄 여섯번째 버튼을 클릭한다. 적함식별책자이다.
일본군을 선택하고 지금 적함과 똑같이 생긴 배를 찾는다.
모가미급 중순양함이다. 이 증에서 draft를 잘 기억해 두자.
Draft는 흘수인데 배가 물에 잠기는 부분의 길이를 말한다.
이 흘수가 매우 중요하다.
모가미급은 6.7m 로 되어있다. 피트로 환산하면 약 22ft 정도가 된다.
1m는 대략 3.3ft 정도이니 참고할 것.
22ft를 잘 기억해 두고 붉은색 체크 표시를 누르면 정보가 입력된다.
이제 적함과의 거리를 계산할 차례이다. 화면 오른쪽 위의 동그란 물체가 바로 TDC인데
이 TDC는 매우 유용한 물건이다. 진짜 없어선 안될 물건 ㅋ
TDC 아래 세개 버튼중 맨 왼쪽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위쪽 빨간버튼의 바로 옆 버튼을 누르면
아래 화면과 같이 희미하게 적함이 하나 더 표시가 된다.
이것을 진짜 적함 마스트 부분에 맞추고 클릭한다. (아래 화면처럼)
그리고 빨간 버튼을 눌러준다.(항상 측정하고 나면 빨간버튼을 눌러줘야 정보가 전송된다.)
그리고 나서는 약 3초에서 5초 정도 있다가 다시 한번 측정해 준다.
곧바로 버튼 세개 중 맨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다시 위의 버튼을 클릭하면
속도가 측정이 되어 나온다. 만약 30노트 이상의 이상한 속도가 측정되면
다시 거리측정을 해주고 난 다음에 속도를 측정해 준다.
거리측정은 많이 해줄수록 정확한 거리를 계산할 수 있다.
속도측정결과 화면에 10노트라고 나왔다. 이제 이녀석은 X됐다.
다시 화면 맨아래 메뉴에서 컴퍼스 모양의 버튼을 클릭하고 아랫줄 맨 왼쪽 버튼을 클릭한다.
해도 화면이다. 이제 작도를 하여 어뢰발사경로를 계산할 차례이다.
일단 마우스 휠로 적함과 아함이 한눈에 들어오게 설정한다. 이 때 시간을 0으로 설정해도 좋다.
연필로 적함의 함미를 먼저 찍고 그 다음에 함수를 찍는다.
그리고는 자로 함미부터 경로를 일직선으로 긋는다.
다음 각도기로 앞전에 찍었던 일직선상의 끝부분을 찍고
적함 함수를 두번째로 찍고
세번째로 아함의 함수를 찍는다. 이렇게 하면 AOB 값을 구할 수 있다.
AOB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AOB 각도가 86도로 나왔다. 적함 위치에서 봤을 때 우현 정방향으로 아함이 위치해 있다는 말이다.
이제 다시 잠망경 화면으로 돌아가서 이번엔 TDC 세개의 버튼 중 두번째 버튼을 누른다.
방금 계산한 AOB 값을 적용시킬 차례이다. S와 P로 나뉘어져 있는데 적함 방향에서 우현 쪽 각도이므로
S 칸에서 86으로 맞춰주고 빨간 버튼을 눌러준다.
그리고 다시 거리측정을 한번 내지 두번 해준다.
이번엔 컴퍼스 아래 하위 버튼 중 두번째 버튼을 누른다. 공격 맵을 활성화 시키는 버튼이다.
화면에는 어뢰 예상경로가 계산되어져 있다. 이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발사하면 명중확률이 매우 높다.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어뢰발사관이다. 왼쪽 네개를 쓸 것이다. 일단 각 어뢰를 클릭하여 Q를 눌러서
어뢰발사관을 개방한다. 그리고는 왼쪽에 Torpedo Settings로 들어가서 어뢰속도를 HIGH로,
신관방식은 자기신관방식 그대로 놔두고, 어뢰 심도(토피도 뎁스)를 아까 기억한 흘수 숫자로 맞춘다.
22ft였으니 한 20으로 맞춰준다. 대신 22 이상으로 맞추면 어뢰가 빗나간다. 그러므로 20 정도가 적당하다.
적함은 계속 이동중이다. 그러므로 스프레드 앵글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스핀을 주어서
발사하도록 한다. 1번 어뢰를 선택하고 오른쪽으로 약간 스핀을 준 다음 엔터를 치면
어뢰가 발사된다. 연이어 3번 어뢰를 선택하고 역시 약간 오른쪽으로 스핀을 주고 엔터를 친다.
연달아서 2번,4번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다.
어뢰가 발사되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스추진 어뢰인지라 적함에서 어뢰를 쉽게 감지하고
회피기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이녀석은 늦었다.
어뢰가 불발되지 않는 한...
명중 직전!
명중! 첫번째 어뢰가 명중했다. 함미 쪽이다.
모든 어뢰가 정확하게 명중했다. 세번째 어뢰는 가운데 용골을 정확하게 파괴시켰다.
적함이 침몰한다.
격침 완료.
휴우~ 이 글 쓰는데 3시간은 족히 걸렸다. 플레이동영상 만들고 스샷까지 찍고
설명까지...ㅋ
그래도 쓰고나니 나름 보람도 있고 좋구만.ㅋ
아직은 허접한 실력이지만 더 공부해서 커리어모드로 호송선단 헤집고 다니는 날이 오기를...ㅋ
특히 낭만기타리스트군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람.ㅋㅋㅋ
아래껀 플레이 동영상~